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던 돈에 대한 불편한 진실 41, 푸어들의 세상에서 희망찾기, 신성진

 

 

돈에 대한 불편한 진실 41(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던)

『돈에 대한 불편한 진실 41』은 편하게, 그러나 매우 실제적으로 돈을 다루는 방법론을 이야기한 책이다. 총 5부로 구성하였으며 돈과 부자들에 대한 이야기부터 투자, 다가올 은퇴와 노후, 삐걱거리는 가정경제, 세대별로 어떻게 돈을 모으고 경제생활을 해야 할지 등을 안내한다. 더불어 가난을 벗어나 풍요로 가는 길을 막는 우리의 반복되는 실수들, 우리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는 돈과 부자들에 대한 편견, 성공적인 저축과 투자를 막는 우리의 무의식들

저자

신성진

출판

원앤원북스

출판일

2012.01.15

 

 

지금 당신 곁에 있는 사람, 당신이 자주 가는 곳, 당신이 읽는 책이 당신을 말해준다. 

 

돈을 사용할 때는 우리가 사용하는 돈에 가치를 부여할 줄 알아야 한다. 내가 돈으로 지불하는 물질에 마음을 담아 무한한 가치를 가진 것으로 바꿀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아이에게 사다 주는 동화책 한 권, 아내에게 주는 장미꽃 한 송이에 사랑과 정성을 제대로 담을 때 책 한 권과 장미꽃 한 송이가 가격을 매길 수 없는 가치를 가지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돈은 여러 측면에서 사람에 대해 말해주지만, 가지고 있을 때가 아니라 소비할 때 그 사람을 좀더 제대로 말해준다. 한 달 동안 사용한 카드명세, 지난 일 년 동안의 지출내역은 그 사람이 누구인지를 제대로 말해준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포기할 수 없는 것에 돈을 지출하기 때문이다.

 

돈과 관련된 불행한 이야기들은 대부분 돈이 목적일 때 생겨난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돈을 수단이라는 자리에 앉혀놓는 지혜가 필요하다. 돈의 용도와 목적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내일이 아니라 ‘지금 당장’ 살고 싶은 삶을 시작할 때, 돈은 수단이라는 자리에 앉아 우리에게 봉사한다.

 

우리가 원하던 원하지 않던 ‘장수시대’는 점점 다가오고 있다.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소망이었던 장수의 꿈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그 모습은 장밋빛이 아니라 우울하고 두려운 빛을 띠고 있다. 우리는 좀 더 심각하게 고령화사회의 문제, 우리 모두가 살아가게 될 노인으로서의 개인적인 삶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구체적이고 합리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의 인생은 카지노장 같아서는 안 된다. 시계를 보면서 세월의 흐름을 알고, 지금 내 삶의 위치는 어디인지 항상 체크하면서 살아야 하고, 거울을 보면서 항상 자신의 모습을 반성하고 돌아보면서 살아야 한다.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지 못하면 자신이 원하지 않았던 모습을 발견할 수 없고, 바꿀 수도 없기 때문이다. 또한 창을 통해서 내 문제, 내 모습뿐만 아니라 주변을 돌아보며 살아야 한다. 우리는 홀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관계 속에서 서로를 돌아보며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인생의 다른 영역과 마찬가지로 100세 장수시대를 대비하는 노후준비에 있어서도 시계와 거울과 창, 이 세 가지는 반드시 필요하다.

 

결코 즐거운 일이 아니지만 한 번은 진지하고 치밀하게 전문가와 함께 가계의 건강진단을 실시해야 한다. 가계재무상태표와 현금흐름표를 작성해보면 가계의 대체적인 문제를 진단할 수 있다. 혼자 할 수도 있겠지만 가능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인생 플랜 수립과 가계재무 진단 과정을 끝내고 나면, 가장이 지고 있는 짐의 무게와 성격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그러면 과연 무엇을 내려놓아야 하는지, 결코 내려놓을 수 없는 짐이 무엇인지 정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