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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우리가 싸워야 할 대상은 내 이웃의 투자자, 기관, 외국자본이 아니라 자기 자신인지도 모른다. 짧은 시간에 많은 수익을 내겠다는, 노력 이상의 돈을 벌겠다는 탐욕, 주가가 하락할 때의 공포 등이 우리가 싸워야 할 대상이다. 긴 안목과 우리 경제에 대한 믿음이 주는 담대함이 주식투자자가 갖춰야 할 첫 번째 덕목이다.
투자 기업을 자신의 회사라고 여기는 주인의식
투자한 회사와의 꾸준한 의사소통
여유자금을 통한 중장기 투자 등이다.
나는 수익이 나면 원금은 최대한 안정적인 기업에 투자한다. 로우리스크, 로우리턴이 기준이다. 그리고 수익이 난 부분은 성장주에 투자했다. 그것이 내가 안정적으로 자산을 늘릴 수 있었던 '누구나 알고 있는 비결'이다.
만물은 변하고, 변화는 그 속에서 이루어진다. 변화하고 있는 현상을 우리는 있는 그대로 보면 되는 것이다.
누누이 강조하고 앞으로 또 강조하겠지만 기업은 우리 삶의 터전이다. 우리의 생활은 기업에서 생산된 물건을 기반으로 하고 있고 기업들 중 1800여 개의 회사가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투자자들에게 동업을 제안하고 있다. 달리 말하면 우리 주변에 투자 정보가 있다는 것이다. 시인은 사람들이 무심코 지나가는 사소한 사물에서 인생과 우주의 진리를 발견하고 투자자는 투자의 기회를 발견한다. 시인과 투자자의 차이점은 변화에 있다. 시인은 변화하는 것들 속에서 변하지 않는 것을 찾고 투자자는 변화하는 것들 중에서 더 변화할 것을 찾는다. 한두 달 뒤에 급격한 변화를 일으킬 기업은 찾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그런 정보를 찾다가 망가진 수많은 사례가 있다. 좋은 기업은 언젠가 제 가치대로 평가받는다. 먼저 가서 자리를 잡아 놓으면 편안한 투자생활을 할 수 있다. 변화의 조짐을 보고 장기적으로 소통하면서 기다리면 된다.
내가 생각하는 주식투자의 기본은 '내가 사업을 한다는 마음으로 기업을 사는 것'이다. 주주로서 대리 경영을 통해 그 사업을 하겠다는 마음과 자세가 필요하다. 나는 이것을 '농심' 투자라고 부른다. 근면 성실 정성 감사 이런 마음이 없으면 농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
큰 흐름은 늘 상식의 원리로 움직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