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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생이 온다
조직에서는 신입 사원이, 시장에서는 트렌드를 이끄는 주요 소비자가 되어 우리 곁에 있는 90년대 생. 자신에게 꼰대질을 하는 기성세대나 자신을 호갱으로 대하는 기업을 외면하고 조직의 구성원으로서든 소비자로서든 호구가 되기를 거부하면서 회사와 제품에는 솔직함을 요구하고, 알아듣기 힘든 줄임말을 남발하고, 어설프고 맥락도 없는 이야기에 열광하는 그들을 기성세대의 관점에서는 이해하기가 어렵다. 『90년생이 온다』는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몰려오는 그들과 공존하기 위해 이해하기 어려워도 받아들여야 할 것들을 담았다. 다양한 통계와 사례, 인터뷰 등 그들을 이해할 수 있는 실마리를 담아 각 산업의 마케터는 새로운 고객을 이해하기 위한 툴과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했고, 기업의 담당자는 본격적으로 기업에 입사하는 세대를 위한 실질적인 인사 관리 가이드와 그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방안까지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저자
임홍택
출판
웨일북(whalebooks)
출판일
2018.11.16

 

"지금 이 순간, 여러분이 바로 새로운 세대입니다. 하지만 머지않아 여러분도 점차 기성 세대가 될 것이고 이 세상에서 사라지게 될 것 입니다. '너무 심한 말 아닌가'라고 느꼈다면 미안하지만 이것은 엄연한 사실입니다."

-스티브잡스 졸업 연설

 

70년대생들이 IMF 외환위기 시절 정리해고를 당하고 취업의 직격탄을 맞은 모습을 본 80년대생들이 선택한 길은 '자기계발' 이었다. 사회와 기업이라는 울타리가 사라진 현실 속에서 믿을 수 있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밖에 없었고, 자신의 조직 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시작 되었다. 

 

하지만 2008년 발생한 글로벌 금융위기는 이러한 안정성 조치를 사라지게 만들었다. 

 

간단하거나

 

'투자 대비 회수'라는 경제학적인 선택의 관점에서 이들은 단일 글에 10분 이상 투자를 할 리가 없다. 이와 같은 트렌드는 90년대생들의 읽기 패턴과 콘텐츠 소비 형태를 바꿔놓았다. 우선 F자 형태의 웹사이트 읽기 패턴이 강화되었다. 

 

재미있거나

 

병맛이라는 개념이 유행하게 된 이유를 완전 무결함만 살아남는 답답함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욕구와 스스로를 패배자라고 인식하는 사람들의 증가라고 보는 시각이 있다. 

 

욕구단계설에서 자아실현의 욕구를 가장 꼭대기에 올려놓았던 매슬로는 말년에 인생 최고 경험을 '자기초월', 즉 자아보다 더 높은 목적을 위한 삶에서 찾았으며, 본인이 종전에 최고 수준의 욕구로 꼽았던 자아실현이 사실은 가장 기본적인 욕구라고 이야기 했다.

 

정직하거나

 

공무원을 원하는 이유는 많지만, 또 하나의 중요한 이유는 완전무결한 정직을 요구하고 있는 새로운 세대에게 유일하게 남아있는 공정한 채용 시스템이라는 점이다. 그들은 정직함을 담보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요구한다. 온전한 정직함을 담보하지 못한 대안은 없는 편이 낫다. 

 

솔직함

 

90년대생들을 위한 조직 문화 개선 방안은 회사에 대한 충성심을 고취하는 것보다 자신들의 충성도에 회사가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느냐에 방점이 찍혀야 한다. 

 

위계적인 조직은 곧 모두가 CEO를 바라보고 고객에게는 엉덩이를 들이대는 조직이 된다. 

-제너럴일렉트릭,잭웰치

 

고객만족이나 고객감동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고 말한다. 바로 '번거로움의 제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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