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시선 하드보일드 무비랜드 '나는 영화를 사랑한다.' 영화가 보고 싶었고, 극장에 갔다. 매일 영화를 보고, 퇴근 후 글을 쓰면서 시간을 보냈다. 마음이 가벼워졌다. 극장이 내가 있어야 하는 곳이었다. 직장보다 중요한 한 가지를 깨닫게 됐다. 무언가를 좋아한다는 느낌은 '존재의 이유'를 만들어준다는 것. 사랑하는 상대가 생기면 근거 없는 용기가 생긴다. 그 용기와 믿음은 다음 행동의 근거가 된다. '그냥 좋아해서 했고, 우연을 따라가다 보니 지금에 이르렀다'고. 그래서 지금 나에게 중요한 것은, 내가 여전히 영화를 사랑한다는 사실이다. 사랑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이러니하게도 사랑하고 나면, 두려울 게 없어진다. '행복'이라고 했을 때 떠오르는 장면이 하나 있다. 수영장에서 마음껏 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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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7. 16. 23:00